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최민정. 2020.02.08.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의 금메달 소식은 9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전해졌다. 최민정은 이날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부 1,500m 파이널 A에서 2분32초279로 1위를 기록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최민정의 금메달은 다섯 번째 대회 만의 시즌 첫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로, 최민정은 그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려 오다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5관왕에 오르며 되찾은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최민정의 금메달에 이어 노아름(전북도청)이 한위퉁(중국)을 제치고 최민정보다 0.175초 뒤진 2분32초55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1,000m 파이널 A에서는 김지유(성남시청)가 재경기를 거쳐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세 번째 개인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함께 결승에 나선 이유빈(연세대)은 러시아 소피아 프로스비르노파와 충돌해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로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1,500m의 박지원(성남시청)이 1분24초997로 1위를 기록했다. 황대현(한국체대)은 1,000m 준준결승에서 반칙 선언으로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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