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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년 해외사업장 감사로 부실 인력 관리 적발한 한전KPS현지 직원 수습평가 누락ㆍ월급 과다 계상 잡아내…12명 직원 인사조치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0.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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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전KPS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준시장형 공기업인 한전KPS가 격년씩 벌이는 해외사업장 감사로 부실한 인력 관리를 적발해냈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최근 공시된 한전KPS 2019-13차 종합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KPS 해외 사업장에서 현지 직원 수습평가를 누락하고, 급여산정 기준도 마련하지 않은 채 월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장은 인도사업소로, 한국전력 계열사인 한전KPS가 지난해 12월 자체 인력 관리 현황 감사를 벌인 바 있다.

감사 결과, 인도 찬드리아 사업소는 지난 2017부터 2018년까지 채용된 18명 중 7명의 수습평가를 누락됐고 이 가운데 3명은 별도의 평가 없이 더 많은 급여를 받았다.

또 같은 기간 총 18명의 현지직원 신규 채용시 급여산정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임의로 연봉을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수습기간 종료 뒤 연봉 책정 때도 규정을 따르지 않고 임의로 급여를 산정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찬드리아 사업소는 임의로 1만 루피(약 16만7000원)를 증액, 현지직원 18명에게 지급했다.

잘수구다 사업소도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지 직원 8명을 뽑았지만 수습기간 이후 계약 채용 당시 급여산정기준 없이 연봉이 결정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심지어 해당 사업소는 연봉 계약 당시 현지 직원 7명의 사인을 받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사진=알리오

한전KPS 내부 규정에는 해외 현지 직원 채용에 있어 무분별한 급여 산정을 통한 원가상승 예방을 위해 채용직원의 학력과 경력, 자격 등의 사항을 고려, 급여 산정기준을 만들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전KPS 상임감사는 이 같은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원 12명에 대해 경고 및 주의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해외사업소의 부실한 인력 관리를 잡아낸 것은 2년마다 작동되는 감사시스템 덕분이다.

한전KPS는 UAE본부, 잘수구다, 암바토비, 알마나커, 바브나가르, 티그레, 찬드리아, 다하키, 매그나하트, 다리바사, 인도지사, 남아공지사 등 12개 사업장 중 여러 곳을 선정, 2년마다 한번씩 감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지사와 산하 사업소가 그 대상이었다.

해외사업장 최종책임자는 지사장이나 소장으로, 직급은 1급 갑 또는 부장이다.

허홍국 기자  skyh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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