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써 공부하고, 몸 바쳐 일했더니, 벌써 나가라고!?... ‘열심히만’한 당신이 잘못했다!

▲이권복 지음 ▲한스미디어 ▲1만4000원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대한민국에선 더 이상 여태까지 통했던 명문대 성공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이전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중학교 때부터 성적관리에 들어가 좋은 고등학교, 끝으로 좋은 대학교를 나오면 먹고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20·30대는 명문대학교를 나오고 이른바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스펙을 갖춰도 취업하기 힘들다. 그토록 원하던 대기업에 취업해도 끝이 아니다. 뼈와 살을 가져다 바치며 열심히 일하지만, 40살이 넘어서면 벌써 퇴직 걱정을 해야 한다. ‘삼팔선(38세가 되면 명퇴)’,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되기만 하면 무난하고 편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공무원에 몰리지만, 너도나도 다들 공무원을 하려 하는 요즘엔 공무원 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우리의 20대·30대, 더 나아가 10대, 20대, 30대, 40대까지.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이 책의 저자 이권복이 해답을 제시한다. 
 
바로 ‘돈 공부’다. 우린 여태까지 다른 모든 공부는 진중한 자세로, 심각하게 붙잡고 열심히 공부했어도 돈 공부는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사회 분위기가 우릴 그렇게 만들었다. 남들이 문학·역사·철학, 공학·자연과학을 공부할 때 돈 공부라니. 주위에서 이상하게 볼 수밖에 없다.
 
저자는 '토익‘과 ’대기업‘, ’공무원‘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사회적 룰을 깨부숴 주체적으로 사고하며 돈에 대해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공부해야 함을 주장한다. 우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웃어넘겼던, 대학교 졸업 이후 모든 결론이 ‘치킨집’과 ‘아사’ 혹은 ‘과로사’로 끝을 맺는 공식은 마주해야 할 현실이다. 이 공식의 방향을 바꿔 다른 미래를 꿈꾸기 위해, 지금 이 책을 읽고 돈 공부를 시작해보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