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창당, 신당명은 공모 등 다양한 방안 논의”

손학규(가운데)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200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당 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고립무원에 처해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등 야당과의 통합을 통한 활로찾기에 나서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찬열 의원과 김성식, 김관영 의원의 탈당을 언급하며 “국회의원 개개인은 자기 살길을 찾아 나서지만, 우리는 당으로서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미래세대와의 정치적 연합을 1차적 과제로 생각하고, 미래세대가 조직적으로 바른미래당에 합류한 이후에 기존 정당들과의 통합을 추진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정치적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기존 정당들과의 통합이 급선무가 되었다. 대안신당 및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작업을 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 3당 통합이 지역주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저와 바른미래당은 정치구조 개혁과 미래세대 중심의 세대교체를 완수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며 “당의 통합을 위하여 대통합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위원장에 박주선 의원을 임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창당 일정 등 세부 사안과 관련 손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13일까지 보고해야 해서 늦어도 12일까지는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신당의 당명은 공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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