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7일 2월 첫째 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평가가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49%였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 거절 5%였다. 긍·부정 격차는 지난주 9%포인트로 벌어졌다가 다시 5%포인트로 좁혀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국면에서 정부의 총력적 대응이 호평을 받으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41%에서 3%포인트 오른 45%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계층에서도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2%였다.
긍정 평가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24%) 이유를 가장 높이 꼽았다.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최선을 다함(8%) ▲복지확대(8%)▲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뒤따랐다.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전주 대비 4%포인트 빠졌다. 그 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6%) 등의 순으로 이어갔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38%·48%, 30대 48%·46%, 40대 58%·36%, 50대 43%·53%, 60대 이상 35%·56%였다. 30·40대에서는 긍정률이 높았으며 20·50·60대에서는 부정률이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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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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