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북방경제 전문가 이재영 전 대외경제연구원장

민주당 영입인재 17호 홍성국(왼쪽)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18호 북방 경제전문가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의 인재영입 17번째, 18번째 인사로 홍성국(57)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이재영(55)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 '경제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홍성국 대표는 증권사 공채 평사원에서 최고 경영자에까지 오른 월급쟁이 신화이자 뛰어난 혜안으로 경제 흐름을 예견해 온 증권계의 미래학자이며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북방경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인 ‘발다이클럽’ 회원이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한국경제를 공정과 미래로 다시 도약시키려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이다”며 “새로운 시각, 냉철한 분석력을 가진 실사구시 경제전문가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두 분이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한국 경제 건설에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환영했다.

홍성국 전 사장은 국내 1세대 증권맨으로 공채 평사원에서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이후 능력을 인정받아 리서치센터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 퇴임을 끝으로 증권업계를 떠난 후 한국경제 발전에 대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대한민국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치를 통해 사회 구조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쌓아온 경험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영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러시아통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자문위원회의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로드맵 구상과 기획에 참여했다.

이 전 원장은 "앞으로 대외경제 환경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고 진단 한 뒤 ”선제적,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 그동안 쌓아온 연구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발휘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경제 리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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