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대구, 경북 출마자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상정, 9명 후보 소개하며...“진보정치 불모서 바람 일으킬 것”
"60년 대구 경북 정치 독점해 온 자유한국당 무엇 했는가“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의당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60년간 보수정치의 아성으로 불려온 TK(대구경북)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구·경북 지역구 출마자와 합동기자회견 열고 “이번 총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총선이다”며 “오랜 세월 불평등과 불공정을 심화시켜 온 낡은 기득권 정치를 교체하는 선거”라며 당의 선거를 진두지휘 하는 대표로서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대구의 경우 2017년에 이어 2018년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 했다”며 “또 경북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미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구미 국가산단 내 공장 가동률은 20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수출액도 2003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한마디로 60년 동안 대구 경북 정치를 독점해온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구 경북 시민들의 민생을 파탄 낸 한국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정의당이 대구·경북 정치를 과감히 교체하겠습니다. 대구 경북의 변화 없이 대한민국 미래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고 두 자릿수 정당 지지율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로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대표는 3선 지방의원을 역임 한 뒤 대구 서구에 출마하는 장태수 후보를 시작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 나서는 정의당의 지역구 후보들을 일일이 소개에 나섰다.

심 대표는 “오늘 소개 드린 후보들이 대구·경북에서 기득권 정치체제를 깨는 균열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동안 진보의 불모지라 불렸던 대구·경북이 이번 총선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어젖힐 진보 정치의 텃밭이 될 것이다. 대구 시민, 경북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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