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2020.02.02.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16연승을 달리며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내다보고 있다.

리버풀의 16연승 기록은 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EPL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도움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토트넘 훗스퍼를 2-1로 이긴 이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는 16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리그 개막 후 24승 1무 승점 73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16승3무5패)와의 격차는 22점이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후 후반 시작 2분 만에 터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5분 조던 헨더슨의 추가골이 나왔다. 11분 뒤 살라의 세 번째 골, 후반 45분 마지막 골까지 ‘골 잔치’가 벌어졌으며, 세 번째 골을 제외한 모든 골이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도움에서 이어졌다.

한편, 리버풀은 16연승에 2승만 더하면 맨체스터시티가 보유하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 연승(2017~2018시즌) 기록인 18연승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되며, 우승을 확정할 경우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