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지원 대수 및 예산 대폭 확대...일반 대당 20만원, 저소득층 대당 50만원 지원

경기도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 광고중 일부 (사진=경기도청)

[민주신문=경기|오준영 기자] 경기도가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난방비도 절약되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 지원을 위해 전년 대비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총 258억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 내용은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설치하는 경우 보일러 1대당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증발량이 시간당 0.1t 미만인 가정용 보일러가 지원 대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 시 1대당 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올해부터 저소득층은 1대당 50만원으로 상향 지원된다. 또한, 최초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자는 보일러 구매 시점에 보조금 20만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구매 후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원하는 도민은 설치 전 설치장소에 응축수 처리 배관시설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 뒤 해당지역 보일러 대리점에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인증제품모델을 문의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및 관할 시·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하면 가정에서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난방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일반 보일러에 비해 월등히 낮아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열효율이 높아 연간 난방비를 13만원 가량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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