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본관 앞에서 경찰이 차량 진입을 위해 정문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이번 4.15 총선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 근무했던 주요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행정관 등으로 근무했던 여러 인사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무현 대통령의 필사`로 알려진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기 고양을 출마가 민주당 안팎에서 거론된다. 
 
이 지역 현역은 참여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출신인 정재호 민주당 의원으로, 윤 전 대변인이 출마할 경우 `노무현 사람들`끼리 당내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참여정부 때 시민사회수석을 역임했던 황인성 전 수석은 경남 사천남해하동 출마를 결심하고 최근 민주당에 입당했다.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김현 전 춘추관장은 경기 안산 단원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신영대 전 행정관은 전북 군산에 출마한다. 군산은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김의겸 전 대변인도 도전장을 낸 상황이다. 
 
노 전 대통령 대변인이었던 김만수 전 부천시장은 경기 부천 오정에 출마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광주 북구을에 출마하며, 김명진 전 행정관은 광주 서구갑 대안신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다수 출사표를 던졌다. 강석훈 전 경제수석은 19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서울 서초을에 자유한국당 간판을 달고 출마할 예정이다. 현재 황교안 한국당 대표 특보를 맡고 있는 윤두현 전 홍보수석은 고향인 경북 경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상화 전 춘추관장도 고향인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천영식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정종섭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동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을에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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