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면접 거쳐 최종 1명 확정... 오는 3월 주총서 최종 선임 예정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29일 오후께 차기 행장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8일 우리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사회를 열고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등 3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 '숏 리스트(압축 후보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을 맡고 있다. 경영기획, 영업, 인사 등 경력을 고루 쌓아 은행 업무 전반에 걸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 우리금융 출범 이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 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통한다.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쇼트리스트 3명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며, 유일하게 우리금융 외부 인사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22일 선정한 7명의 후보군에 대해 후보자의 주요 업무성과, 경영 능력, 리더십, 도덕성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을 선정한 바 있다.

오늘(29일) 이들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등 심층 면점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최종 확정된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오는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추위는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에 대한 각사 대표이사 추천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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