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시주총 열고 정관 변경... 차입형,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진출로 이익 다각화 예정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교보생명의 품에 안긴 생보부동산신탁이 '교보자산신탁'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생보부동산신탁은 지난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8년 창사 이래 22년 간 사용해 온 사명인 생보부동산신탁을 '교보자산신탁주식회사'로 변경됐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자본금 100억원(100만주)으로 설립돼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으로 경영해 온 부동산 신탁회사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7월 삼성생명이 보유한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50%를 전량 인수해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교보자산신탁은 순이익 기준 업계 7위, 담보신탁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가 넘고, 5개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CAGR)이 90%를 상회한 바 있다.

교보생명과 사명, 기업이미지(CI)를 통일한 교보자산신탁은 기존 담보신탁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차입형,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에 진출해 이익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는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차입형 토지신탁 등 개발 시장 분야로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 리츠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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