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티와이홀딩스, 태영건설 인적분할 의결…경영 전문성ㆍ투명성 확보 기대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 전경.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태영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지주회사 역할을 신설되는 (주)티와이홀딩스(가칭)에 넘기고 자회사 관리 역할만 남기게 된다.

인적분할로 진행되는 지주사 체제 전환 분할 비율은 태영건설 51 대 티와이홀딩스 49로, 기존 태영건설 주주들은 분할 후 상장하게 되는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태영건설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오는 5월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을 최종 승인받게 되며 올해 6월 30일부로 사업회사와 지주사의 분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본래 사업 분야인 건설사업부문에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아울러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구조 복잡성을 줄여 그룹 내 건설, 환경, 물류, 레저 등 각 사와 티와이홀딩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주사 체제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 및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이 증대되고, 각 사업부분별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관련, 태영건설 측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 전환은 태영그룹의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 증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2도약의 발판 마련”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고객 미래가치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하는 Life Value Creator로서 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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