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자유우파 정치세력 힘 합쳐... 문 정권 막아내자
安, 귀국 회견서... “실용적 중도정치 정당 만들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를 향해 보수-중도 통합을 외치고 있다. 안 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를 향해 함께 하자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 
 
황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에 90년생이 온다’ 행사에 참석해 “우리 자유우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함께 하겠다는 제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안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란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야권 통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황 대표의 안 전 대표를 향한 러브콜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것. 하지만 안 전 대표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실용적인 중도정치를 실현할 정당을 만들겠다”며 일단은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담을 쌓은 상황이다. 
 
앞서 14일에도 황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오시면 좋겠다. 한국당 대통합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우파와 중도, 국민이 다 함께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황 대표는 20일 오전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 진영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합할 것"이라며 중도와 보수 통합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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