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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 개편 초읽기... 소비자 보호 강화 나선다신설되는 소비자보호 부원장보에 박상욱·이창욱 등 하마평... 윤석헌 "조직개편 이번주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20.01.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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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실장 인사와 조직 개편을 우선 단행하고, 오는 2월에 임원 및 팀장·팀원 인사에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국·실장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지정을 피하는 대신 3급(팀장·수석) 이상 직원 비중을 5년내 35%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국·실장의 70~80%가 교체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직급은 1급(국장), 2급(국·부국장), 3급(팀장·수석), 4급(선임), 5급(조사역), 6급(고졸신입사원)으로 나뉜다. 2018년 말 기준 임원을 제외한 금감원의 1~3급 비중은 무려 42.8%다.

이에 지난해 4급을 선임조사역과 수석조사역으로 세분화해 3급 수석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금감원은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70%가 넘는 반대의견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대신 금감원은 인사적체 해소방안으로 '스페셜리스트' 제도 도입을 목표로 삼았다. 스페셜리스트 제도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이들은 기존 2~3년 주기로 부서를 이동하는 순환보직 제도에서 벗어나, 금감원 내에서 특정 업무에 특화된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금감원은 오는 21일까지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페셜리스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인원은 대략 30명 수준이다.

이어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현재 8명인 부원장보 임원을 한 자리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부원장보는 부원장 직속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에 소속돼 포용금융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에 있던 보험업권 담당 부원장보는 수석부원장 아래로 이동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소비자보호 부원장보에는 박상욱 생명보험검사국장과 이창욱 보험감독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윤 원장은 올해 신년사와 시무식 등에서 지속적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고,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임원급 부원장보 1명을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왔다.

이밖에 금융공공기관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된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유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자본시장 담당 원승연 부원장도 유임이 점쳐진다. 원 부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로 금융위와 갈등을 빚었으나, 금융위와 금감원은 원 부원장의 잔류에 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해 금융위가 임명한다.

윤 원장은 부서장 인사와 조직 개편에 대해 "확실하지는 않은데 이번 주에 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성 기자  jss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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