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

그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文 정부 경제정책 평가·민생경제 위기진단 전문가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그리고 주52시간제로 인해서 경제를 완전히 질식시키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제조업은 붕괴되고 생산, 수출, 소비, 내수, 투자 모든 지표들이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인데도 대통령은 입맛에 맞는 통계로 분칠하기에 바빴다”며 “바로 신년기자회견에서 전혀 엉뚱한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사람들을 속만 뒤집어 놨다. 지표만 좋게 해석하고, 지표만 좋다고 눈 감는다고 이 나라 경제가 저절로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실체가 중요한 것이지 통계 분식으로 실상을 가릴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다. 더 이상 국민들한테 희망 고문을 해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 잘못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는 경제철학 자체를 버리고, 세금 포퓰리즘 이런 정책 근본적으로 버리면서 경제에 접근해야 만이 우리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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