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해 2022년 대선... PK 지역 뭉치는 것 주도하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나서 총선 출마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한다. 

홍 전 대표는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강연에서 “이번 총선에서 PK(부산·울산·경남) 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밀양·창녕지역에 출마하겠다”고 강연 도중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관건은 PK 지역인데 PK가 흔들리는 지역이 됐다. 부산·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기초단체장 65%가 민주당”이라며 “역대 선거에서 PK 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 선거에 이기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선거에서 핵심지역인 PK 민심인데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 통합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이 있는 대구동구을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며 “2022년 대선에서 PK 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왔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로 지난해 11월 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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