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73대 판매, 이중 100대는 우루스로 전체 판매량 견인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오토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해를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로 기록했다.

15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오토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8,205대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43% 증가(2018년 5,750대)를 기록하며 9년 연속 판매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173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중 100대가 우르스로 전체 판매 대수를 견인했다.

오토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2019년은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불과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슈퍼 SUV 우루스는 2018년 전체 판매량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람보르기니의 V10 및 V12 슈퍼 스포츠카 모델 라인업 모두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2019년 람보르기니는 V10 및 V12 슈퍼 스포츠카 모델 라인업에서 모두 높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12기통 모델인 아벤타도르는 총 1,104대가 인도됐으며,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기술로 새롭게 선보인 V10 우라칸 에보는 총 2,139대가 인도됐다.

지난 2014년 전 세계 처음 선보인 우라칸은 전신 가야르도가 10년 만에 달성했던 인도 대수 14,022대를 단 5년 만에 넘어서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람보르기니로 자리매김했다. 예상대로 세계 판매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한 것은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이다. 시장 출시 1년 만에 우루스의 판매 대수는 2018년 1,761대에서 2019년 4,962대로 182% 증가했다.

람보르기니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전 세계 3대 주요 시장에 판매량이 잘 분포되어 있다. 전 세계 51개국에 총 165개의 딜러를 운영하는 가운데, 모든 지역이 2019년에 새로운 판매 벤치마크를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총 매출 증가에 기여 했다.

특히, 한국 시장이 포함된 아태지역은 2019년 총 2,162대를 인도하며 2018년 대비 66% 성장했다. 그 외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28% 증가한 3,206대를 인도, 미주 지역은 45% 증가한 2,837대를 인도했다.

오토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CEO인 마테오 오르텐지(Matteo Ortenzi)는, "2019년은 우루스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아태지역의 람보르기니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해였다“며, ”특히, 우라칸 에보의 출시는 아태지역 전체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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