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광진을, 용산 등... 현역 의원 불출마지역 우선

지난해 12월 2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 등 위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전략공천위원회를 열고 4.15총선 1차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한다. 
 
전략공천이란 지역구에서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당 지도부가 특정 인사를 후보로 결정하는 것으로 민주당의 오늘 결정 이후로 예비 후보자 간 공천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4월 2020총선 공천제도를 발표하면서 “현역의원 공천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역의원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 지역은 당의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13곳을 대상으로 1차 전략지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여론조사 등 기초 자료를 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 지역구는 서울 종로, 광진을, 구로을, 용산, 경기 고양정, 고양병, 용인정, 광명갑, 부천오정, 세종, 경남 양산을, 제주 제주갑 등 12곳과 민주당 소속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이 있다.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의원) 역시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후보 공모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음달 10일까지 심사와 면접을 거친 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지역구별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역의원 하위 20% 결과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하위 20%는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하위 20% 의원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역 의원이 아닌 후보들은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위 20% 지역구를 노리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