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카뱅 ‘1000만 신화’ 이끈 이용우 대표... 민주당 일곱 번째 영입인사 낙점이용우 대표, 영입제안에 26억원 상당 스톡옵션 포기... “현장서 경험한 혁신, 정치서 실현할 것"
  • 이민성 기자
  • 승인 2020.01.13 18:08
  • 댓글 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좌),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우)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제21대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일곱 번째 영입인사로 공개됐다.

12일 민주당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뱅크 ‘1000만 가입자’ 성공 신화를 쓴 이 대표의 입당을 알렸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현장 경험으로 정책의 균형을 잡아줄 소중한 인재다. 특히 한국 정치에 거의 없었던 금융전문가로 민주당 정책 역량 높여줄 분”이라며 환영했다.

민주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1호 영입인재 최혜영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 센터장이자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매주 영입인사를 공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CEO"라며 "이제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고 민주당의 영입 제안 수락 배경을 전했다.

그는 "2017년 촛불혁명은 기존의 방식과 운영으로는 더 이상 발전이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역사의 변곡점이다. 새로운 시대는 그동안 쌓여온 낡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관행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만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64년 강원 춘천 출생으로 1992년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입사한 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동원증권 상무,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해온 금융계 전략·투자 분야 전문가다.

특히, 동원증권 상무 시절 전략기획실장으로 한국투자신탁 인수합병을 이끌었으며 사실상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카카오의 자유롭고 평등한 사내문화에 따라 직책 없이 영어이름 얀(Yan)으로 불렸다. 그는 제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시키고, 1000만명 고객 돌파로 이끈 주역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아 퇴사를 결심하면서 26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52만주(행사가격 5000원)를 모두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 임직원 144명에게 스톡옵션 총 520만주를 부여한 바 있다.

이에 관련해 이 대표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고민은 했지만 원래부터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게 있으나 없으나 사회에 어떻게 돌려줘야 할지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법에 따라 카카오뱅크에서 사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사실 제가 먼저 그만둘 수 있는데 그러면 회사 운영에 차질을 줄 수 있어, 돌아가 사임 절차를 밟고 신규 지배구조를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성 기자  jsss777@naver.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