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노동자·소수자 등도 앞 순번 배치 논의중
18세 유권자 적극 공략 의도... 19일 최종 결정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제 48차 의원총회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정의당이 4·15 총선에서 청년을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선거법 개정으로 만18세 투표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달라진 선거제도에 맞춰 미래세대의 국회 진출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청년 외에도 농민, 노동자 외에 장애인, 노동자, 소수자 등도 후보를 놓고 논의중이다. 다만 청년 후보의 우선 배치 문제는 다양한 의견 차원에서 검토중인 사안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오는 19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이를 위해 전략경쟁명부를 작성해 전략적으로 비례대표 후보의 순번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장애인·소수자 등 비례대표 후보를 부문별 전략경쟁 후보를 명부에 올려 놓고 최종 순번을 정한다는 방안이다.  
 
특히 청년을 비례대표 앞 순번에 먼저 배치하고 당선권 20% 안에 두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한 관계자는 “청년 후보를 비례 1번에 먼저 배치하는 방안과 청년 후보들이 낙선하더라도 선거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있을 시에 다음 선거에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구 출마자들의 경비 지원으로 기탁금과 선거 홍보비 지원과 비례대표 선출에 있어 시민선거인단을 모집해 당원 70%, 외부시민 30% 비율로 선정하는 방법 등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만 18세 유권자들의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18세 예비당원 50여명에 대한 당원 승인식을 7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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