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사심 없이 공천 할 것”

원혜영 의원이 지난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외교안보포럼 '격변하는 동북아 지정학 속의 한미동맹과 그 진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시 오정구에서 내리 5선을 한 원 의원은 지난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신임 중앙당공천관리위원장에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구,5선)을 임명했다. 원 의원은 지난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해찬 대표는 원 의원에게 공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수차례 설득했고 원 의원이 고사하다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 설치 및 원 위원장 임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원 의원이 원내 사정에 밝은 데다 이번 총선에 나가지 않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 원활한 공천 관리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관위원 인선은 원 위원장과 상의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셔서 사심 없이 공정하게 당 공천을 관리할 수 있다”며 “당 내‧외에 신망이 두루 있고, 당의 철학과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분이어서 당 밖에 계신 분보다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외교안보포럼 '격변하는 동북아 지정학 속의 한미동맹과 그 진로'에서 원혜영 신임 한국외교안보포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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