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 기소 의원 모든 당 역량 가동 지켜내겠다..부당한 공천 불이익 없을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심’의 선택을 받기 위한 각 당의 채비도 분주해지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이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세력의 뿌리 정당인 우리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세부 통합 플랜과 관련해선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 의원, 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전진 4.0’ 등 신당들, 그리고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세력과 손을 맞잡겠다는 뜻도 밝혔다.

황 대표는 “수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다. 내가 아닌 국민이 주인공이라고 하는 관점에서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자 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검찰이 지난 2일 자유한국당 의원 그리고 보좌진 등 27명을 기소한 것과 관련 “명백한 야당 탄압이다. 불법에 대한 비폭력 저항은 무죄라고 생각한다”며 “‘독재 악법 저지’라고 하는 역사적 책무 앞에 망설이지 않고 필사적으로 저항한 용감한 의인들로 이분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당한 공천 불이익 절대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이분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명백한 해당행위로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리는 등 모든 힘을 다해서 이분들을 지켜내겠다. 당대표인 제가 책임지고 함께 가겠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당을 지키자는 차원이 아니다. 법의 공정, 민주주의의 보루인 의회를 지키기 위한 다짐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 드린다”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