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4일 밤 음원 사재기 의혹의 실상을 파헤치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를 방영한다. 2020.01.03.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을 다룬다.

SBS에 따르면 오는 4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을 통해 지난해 불거진 음원 사재기 논란을 다룰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룰 음원 사재기 논란은 지난해 11월 24일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박경의 SNS를 통해 격화됐다. 박경은 특정 가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관련자들의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음원 사재기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8년 4월의 가요계도 재조명된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와이스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위너,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엑소 첸백시가 신곡을 발표하며 한꺼번에 컴백했는데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유명 아이돌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사건이다.

방송 노출이나 팬덤도 없던 닐로가 1위를 차지하고 50대 음원 차트까지 휩쓸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으나, 문화체육관광부 자체 조사 결과 음원 사재기 등 조작의 증거는 없는 것으로 결론 맺은 바 있다.

이날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와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아봤다는 가수들의 주장을 소개한다. 또한, 제작진이 취재 중 만난 브로커를 통해 아이디와 IP 거래 내용, 가수 명단 등 음원 차트 조작에 관한 증거들도 다룬다.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과 실상을 다룰 ‘그것이 알고 싶다’는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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