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스타 심석희가 3일 오후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입단식이 열린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 윤재명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감독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01.03.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식을 통해 새 둥지를 틀었다.

심석희 선수의 서울시청 실업팀 입단식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심석희 선수 입단식에 참석해 심석희 선수에게 단복을 직접 전달했다.

박 시장은 심석희 선수 입단식에서 심석희 선수를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영웅”이라고 표현하며 "심 선수를 영입하는데 서울시가 쉽지 않았는데 서울시를 선택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2007년 4월 쇼트트랙팀을 창단한 바 있다.

입단식에 참가한 심석희 선수는 "서울시청 실업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 신분이 아닌 실업선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심석희 선수 입단식에는 박 서울시장 외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 정용철 서울시체육회 이사,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윤재명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인 심석희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3관왕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체육계 미투 파문과 각종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한 바 있다. 다음 달 한국체대 졸업을 앞둔 심 선수는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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