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5일 공식 중앙당 창당대회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과 하태경 창단준비위원장 및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신당 창당및 바른미래당 탈당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유승민 의원 등 8명의 의원들이 3일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앞두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공식화했다.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과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희들은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로서 손학규 대표와 갈등관계에 있던 옛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총선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보수’라는 이정표를 놓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과 경쟁이 불가피 해졌다.

이들은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린 점,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신당의 지향점과 관련해선 “좌절과 절망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하겠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살아있는 나라,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의 헌법가치가 지켜지는 나라, 경제와 인구가 다시 성장하는 나라, 그리고 누구도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안보가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탈당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유승민 의원을 주축으로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정초 정치복귀를 시사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변화와혁신 활동을 할 때인 10월 초와 11월 말에 같이 하자는 문자를 보냈는데 답을 못 받았다"고 밝혔다.

변혁에서 함께 활동했던 안철수계 의원들의 신당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새로운보수당을 같이 하자고 말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권유할 생각"이라며 "가능성이 높은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지만 언젠가 같이하자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