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 발표에서 민주당 한국당에 10%이상 앞서

새해 첫날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은 '야당 심판론'이 국민 다수의 공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민심은 정권 심판론보다 야당 심판론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다음 총선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56.3%)는 응답이 '정부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4.8%)를 앞섰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와 한 조사에서도 '총선에서 국정을 발목 잡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51.3%)는 의견이 '국정에 실패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35.2%)보다 많았다. 
 
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4.6%로 자유한국당(32.8%)보다 11.8%포인트 앞섰다. 정의당은 4.7%를 얻어 세 번째였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도 민주당 39.4%, 한국당 24.8%, 정의당 6.5% 순으로 나왔다. 
 
응답자 10명 중 4명(42.6%)은 ‘현역 의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해 유권자들의 인적 쇄신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에게 투표하겠다’는 대답은 31.5%로 나타났다.
 
역대 총선에서 보면 현역 의원의 교체 비율이 높은 정당, 즉 물갈이를 많이 한 정당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권자들의 인적쇄신 요구가 높은 것이다. 
 
뉴시스가 조사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34.4%를 얻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2.7%로 2위였다. 이 총리는 서울신문 조사에서도 34.5%로 차기 대선 주자 1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선 황 대표가 15.8%를 얻어 이 총리와의 격차가 더 컸다. 한국일보 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25.4%, 황 대표가 12.2%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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