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민주·한국) 소폭 상승... 정의당 등 군소정당 지지율 하락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본회의장 의원석이 텅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30일 12월 4주차 각 정당 지지율을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소폭 상승한 반면, 정의당 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들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41.4%로 한 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50대,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40대, 충청권과 호남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1주일 전 금요일(20일) 38.6%를 기록한 후, 23일(월)에는 40.6%로 오른 데 이어, 24일(화)에도 41.3%로 상승했다(월~화·23~24일 주중 잠정집계, 1.4%p 오른 41.3%). 이후 주 후반 26일(목)에도 41.5%로 올랐고, 27일(금)에도 41.6%로 강세를 지속했다.
 
한국당 역시 0.5%p 오른 31.4%로 2주 연속 상승, 30%대 초반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40대 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 20대, TK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1주일 전 금요일(20일) 31.3%를 기록한 후, 23일(월)에도 31.3%로 직전 조사와 동률을 이어갔고, 24일(화)에는 31.7%로 상승했다(월~화·23~24일 주중 잠정집계, 0.8%p 오른 31.7%). 이후 주 후반 26일에는 30.1%로 하락했고 27일(금)에는 31.2%로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5%→68.0%)에서 60%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9%→63.3%)에서 60%대 초중반에 머무른 가운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7%p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0%→39.0%)은 상승한 반면 한국당(30.4%→29.0%)은 소폭 하락하며, 민주당이 한국당과의 격차를 5.6%p에서 10.0%p로 벌렸다.
 
반면 정의당은 0.9%p 내린 5.7%로 11월 1주차(5.3%) 이후 7주 만에 5%대로 하락했다. 1주일 전 금요일(20일) 6.9%를 기록한 후, 23일(월)에는 5.9%로 내렸고, 24일(화)에도 5.7%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월~화·23~24일 주중 잠정집계, 0.9%p 내린 5.7%). 이후 주 후반 26일(목)에는 6.8%로 상승 했으나, 27일(금)에는 5.8%로 다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0.4%p 내린 4.4%로 5주 연속 4%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 금요일(20일) 4.3%를 기록한 후, 23일(월)에는 3.7%로 하락했다가, 24일(화)에는 4.0%로 회복세를 보였다(월~화·23~24일 주중 잠정집계, 0.8%p 내린 4.0%). 이후 주 후반 26일(목)에도 4.6%로 올랐고, 27일(금)에도 4.7%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공화당도 0.3%p 내린 1.4%로 약세를 보였고, 민주평화당 역시 0.1%p 내린 1.3%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2%p 감소한 13.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까지 2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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