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품서비스본부 신설해 리스크관리 강화... 성과 중심·능력 중심 임원 인사 세대교체 단행

KEB하나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2020년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함께 단행 했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선포한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하나금융그룹은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Reset ▲Rebuild ▲Game 라는 3대 경영원칙을 제시했다.

이번 인사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사회가치 경영 추진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을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의 민첩한 조직 구축 ▲성과 중심의 인사,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 등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해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또 경영기획그룹 아래에는 사회가치본부가 신설됐다. 이는 기존의 한정되고 일회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세스를 새롭게 재구축해 사회와 지역 공동체 및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했다.

사회가치본부는 하나은행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 상품과 비즈니스를 사회적 지원 체계와 연계해 체계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빨라지는 금융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하며 상품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 아래에는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둬 Front-Middle-Back 역할 수행을 통해 리스크관리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적기 프로세스 신설 및 사전·사후 모니터링 강화로 리스크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 디지털, WM, 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문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각 핵심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각 사업 부문 간의 적극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허브(Hub)장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 등의 핵심역량 보유자를 본부장으로 발탁해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를 이뤘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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