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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 가세연, 무(無)근거 폭로에 역풍김건모 성추문 이어 무한도전 출연자 성추문도 폭로...유재석의 해명에 역풍, 가세연 ‘주가조작’ 의혹제기 
  • 서종열 기자
  • 승인 2019.12.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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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사진= '가로세료연구소' 방송 캡처)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란 속담이 있다. 뭔가 일이 잘되고 있을 때일수록 더 박차를 가하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계속된 몰입은 자칫 폐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방향을 제대로 잡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일을 진행시키다보면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비슷한 일이 최근 연예계에서 발생했다.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국민가수로 불리던 가수 김건모씨의 과거 추문을 폭로하며 그야말로 이슈를 주도했다. 

그러나 무리한 추측과 별다른 사실 및 인과관계 없이 국민MC 유재석에 대한 폭로에 나서면서 오히려 상황이 반전됐다. 누리꾼들의 비난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슈몰이를 통해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까지 강조되면서 무차별 폭로에 나섰던 가세연의 입지도 쪼그라들고 있는 모양새다. 

김건모 성추문 이어 유재석도?

가세연은 지난 18일 ‘충격 단독, 또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란 제하의 방송에서 김건모와 친분이 있는 다른 연예인의 성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흥업소 전 직원이었던 A씨가 녹취록을 통해 “당시 제가 초짜라서 몰랐지만, 다들 알고 있던 것 같았다”면서 “그 분이 ‘무한도전’에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인물이 지칭되지 않았지만, 가세연은 “곧고 바른 이미지의 연예인”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곧바로 무한도전의 국민MC 유재석을 사건의 당사자로 떠올렸다. 실제 가세연이 방송을 공개한 이날 유재석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논란이 이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재석은 이튿날인 19일 기자회견 장소에서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아닙니다만 그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자리가 난 김에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세연의 오판, 그리고 역풍

유재석의 해명이 나오자 가세연은 같은 날인 19일 ‘충격 유재석 첫 단독 기자회견 이유’란 제목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이 라이브방송에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김용호 연예부장 등이 참여했다. 

방송에 참여한 이중 김세의 전 기자는 “김건모씨는 기자회견을 안하고 엉뚱한 분이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유산슬은 뭐냐”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기자회견이 열렸다”면서 “2008년 결혼 이후 처음으로 단독 기자회견을 했다는 게 재밌는 거다. 얼마나 급했으며”이라고 덧붙였다. 

추가폭로도 이어졌다. 가세연은 유재석의 의상색상에 대한 논란을 제기하는가 하면, FNC주가조작 의혹과 김태호 PD의 비자금 조성 의혹도 잇달아 폭로했다. 

그러나 이 방송을 기점으로 가세연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가세연이 밝힌 ‘유재석 첫 단독 기자회견’이란 대명제가 오류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재석. (사진 = MBC TV '놀면 뭐하니?' 제공)

MBC에 따르면 이날 유재석의 기자회견은 이미 사전에 기획된 것으로 밝혔다. 유재석의 단독기자횐견이 아니라 유재석이 출연 중인 ‘놀면 뭐하니? 뽕포유’의 기자간담회였기 때문이다. 이미 연예 관련 기자들은 사전에 이 일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누리꾼들은 유재석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논란의 시초가 된 가세연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가세연이 제대로 된 근거와 사실확인 없이 추측과 정황만 갖고 무책임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역풍에도 의혹제기는 진행 중?

상황이 이런데도 가세연은 유재석에 대한 의혹제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성추문 관련 의혹제기는 수그러들었지만, 주가조작과 비자금 문제와 관련한 의혹을 꾸준하게 제기하고 있어서다. 

가세연 측 강용석 변호사는 방송을 통해 유재석이 2016년 F&C에 영입될 당시 주가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호 전 연예부장 역시 “유재석은 성추문 의혹이 아니라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면서 “당시 내부자거래에 대해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역풍에도 가세연이 방송을 통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자,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세연을 제재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세연의 방송을 막아주세요”란 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에 따르면 “가세연이 의혹을 제기한 주가조작과 관련 본인들이 밝힌 것처럼 증거가 있다면 검찰에 제출하고 신고를 하면 되는데, 방송을 통해 의혹만 제기하면서 사람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잇따른 폭로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가세연. 하지만 끊임없는 폭로와 의혹제기에 누리꾼들의 반발이 시작된 상황에서 향후 가세연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서종열 기자  sniker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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