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백석동 ‘땅 꺼짐’ 발생, 공사현장 인근 도로 균열과 함께 침하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해당 구간 도로가 통제됐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중앙로 알미공원 사거리 인근 신축공사 현장 앞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땅 꺼짐 사고가 일어난 곳은 일산 백석동 왕복 4차선 도로로, 길이 20m, 폭 10m, 깊이 1m가량의 도로가 노면 균열과 함께 침하했다. 인명과 차량 피해는 없으며 고양시와 경찰은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구간을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일산 백석동 해당 지역은 지난 2017년 2월과 4월 네 차례 도로 균열과 침하, 지하수 유출 등이 발생한 곳으로 앞서 고양시는 올해 초 땅 꺼짐 사고가 우려되는 21곳에 대한 지반 탐사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고양시와 경찰은 땅 꺼짐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도로 침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