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캠코 본사에서 취임식 가져... 임기 3년에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일 신임 사장으로 문성유(55)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으로 20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문 사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캠코는 그간 가계·기업·공공 각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위기의 중소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포용적 금융지원방안을 창출할 시대적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올 위기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정부.시장.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에 바람직한 마음과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캠코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정리를 통한 공적자금의 회수와 국가 등으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자산의 공매를 주된 업무로 하는 자산정리 전문기관이다.

한편, 문 사장은 오현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기획국장을 거친 예산·재정 전문가다. 2018년 10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가 올해 1월부터 기재부 기조실장을 맡아왔다.

캠코 관계자는 "예산·재정분야의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대내외 협력·조정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또 국유재산 등 공적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금융회사 부실자산 정리, 회생중소기업 지원 등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핵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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