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조직 안정 위해 성과ㆍ역량 검증된 CEO는 연임"... 신한금융 자경위, 임 사장 외에 6개 자회사 대표연임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9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CEO와 부문장, 부사장, 부행장 등 주요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자경위에선 임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 사장은 지난 2017년 3월 취임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올해 1년 더 연장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 5명 중 4명이 교체되는 대규모 물갈이에도 홀로 연임이었다.

임 사장의 연임 배경으로 탄탄한 실적과 카드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4111억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날 자경위는 임 사장 외에 정문국(오렌지라이프)·제주은행(서현주)·신한저축은행(김영표)·아시아신탁(배일규)·신한대체투자운용(김희송)·신한리츠운용(남궁훈) 등의 연임을 확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년간 '2020 스마트 프로젝트' 과정에서 원 신한(One-Shinhan)이라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CEO는 대부분 연임하게 해 조직의 안정을 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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