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지역구 출마 뜻 밝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제 32대 33대 경남도지사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최고위원을 역임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21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며 3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 했다

그는 “이곳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라며 “아직도 저를 걱정하는 노부모가 계시고, 함께 꿈을 키워 온 친구, 선후배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고도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고향의 여러분께서는 젊은 김태호를 두 번이나 경남도지사로 만들어 주셨고 2010년 40대의 젊은 총리로 지명되었을 때, 가장 기뻐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셨다”며 “제가 부족하여 실망을 드리고 넘어졌을 때도, 어머니처럼 손잡아 일으켜 주신 분들도 고향의 여러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11년, 당이 어렵다면서 김해 보궐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하는데,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다. 작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을 위한 마지막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회고하며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다. 고향을 더 크게 키우고,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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