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20회, 특히 문재인정부 이후 16회 보이콧을 했다. 이제는 무슨 이유로 보이콧을 하는지조차도 알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패스트트랙에 올라 간 법안의 처리를 두고도 ‘친문독재 세상을 만들려 한다’, ‘의회주의 파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신속처리안건제도는 자유한국당도 동의했던 제도를 따르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을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은 정말 모순된 태도다. 여전히 협상테이블은 열려 있다. 전혀 협상할 수 없다는 태도만 유지하지 말고 협상을 통해 본인들이 생각하는 내용을 법안에 반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단식에 능한당’, ‘삭발에 능한당’, ‘장외투쟁에 능한당’을 원하지 않는다”며 “의회에서 일하는데 능력 있는 정당을 원한다. 자유한국당도 국민들이 원하는 정당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를 기념하는 오찬 자리를 가진 것과 관련 졌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본인이 행한 행위의 문제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해 명확히 단죄되고,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관련된 위원회가 가동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 역시 적극적으로 협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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