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1차전, 5회말 2사 1루 대표팀 김재환이 투런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9.11.01.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재환(31)이 수년 전부터 희망해온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KBO는 "두산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재환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쳥했다"고 발표했다.

김재환은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모두 채웠으며 두산 측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김재환 에이전트와의 논의 끝에 김재환의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포스팅 공시 마감기한은 5일(미국 현지시각)까지로, 공지 다음날부터 30일째까지 계약하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2008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재환은 2018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으며 올 시즌에는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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