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대검찰청 중수부장... 노 전 대통령 수사 전담

 
2009년 7월 14일 서울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가진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아오고 있는 당시 문성우 대검 차장과 악수를 나누며 검찰을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2009년 노무현 논두렁시계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61·사법연수원 14기)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 중수부장의 지인 등 법조계 인사들에 따르면 그는 한두 달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중수부장은 2009년 이명박 정부시절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그는 2017년 8월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논두렁 시계 보도 진상조사에 착수하자 “내가 입을 열면 다칠 사람이 너무 많다”는 말을 남기고 다니던 로펌 회사를 나와 미국으로 떠나 도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한 언론사 취재진에게 '논두렁 시계' 보도가 국정원 기획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전 중수부장이 입국함에 따라 10년 넘게 의혹으로 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을 둘러싼 검찰과 정치권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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