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 상암ㆍ한강 넘어 마곡 메리트에 아파트ㆍ오피스텔-오피스 실수요자 방문 줄이어

기자는 지난 24일 서울생활권인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왼쪽)ㆍ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비 오는 굳은 날씨에도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줄을 섰다.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고양 덕은지구가 본격적인 공동주택의 공급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생활권 입지면서도 향후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지구 및 향동지구와 연계된 광역교통망의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덕은지구는 올해 7월 대방건설이 처음으로 노블랜드를 공급해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이달 들어서는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와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이 선보이면서 입지 메리트가 또다시 조명 받고 있다.

기자가 지난 24일 방문한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과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견본주택에는 길 건너 상암ㆍ한강 넘어 마곡이라는 메리트에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과 오피스의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에는 20-30대 신혼부부와 고양시 기 거주자 등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사진=허홍국 기자

남향ㆍ4Bay 높은 관심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는 서울생활권이라는 입지와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특히 배산임수의 지형과 가양대로를 통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수월한 진입, 인접한 MBC 방송국 등 미디어 단지와 상암DMC 상권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바로 인접한 상암근린공원, 하늘공원, 매봉산, 수색산 등 풍부한 녹지시설도 장점 중 하나로 들었다.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모씨(여ㆍ30대ㆍ행신동 거주)는 남편과 대곡 위브를 방문하고 온 실수요자로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아일랜드 식탁과 거실의 넓은 확장감이다”고 말했다.

30대 신혼부부가 중흥S-클래스 넓은 거실 전경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허홍국 기자

실 거주를 목적으로 방문한 고양 정발산동에 거주하는 30대 부부는 “오늘 두 곳을 방문했는데, 여기가 같은 평형대 대곡 쪽 아파트보다 낫다”고 말했다. 두 살배기 아이와 함께 온 이 부부는 대방 노블랜드와 대곡 두산위브,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덕은지구 바로 옆 원흥지구에 거주하는 안모씨(남ㆍ40대)는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그는 “확장형인데 개인적으로 좁은 느낌이 있어 아쉽다”고 전했다.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서 만난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설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견본주택에서 눈에 띄는 것은 베란다 자동 빨래건조대와 안방 다기능 통합 리모컨 스위치였다. 특화 설계를 넘어 거주자 생활라이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그렇다.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텔(단층형)에서는 아파트급 넓은 욕실과 성인 두 명이 침실로 사용해도 넉넉한 복층 다락이 눈에 띄웠다. 사진=허홍국 기자

더블 배후 메리트

같은 날 방문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견본주택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은 오피스텔 735실과 오피스 412실, 판매시설 슈에뜨가든 82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A타입 다락형 오피스텔은 복층구조로, 실수요자와 덕은지구 입지적 메리트를 보고 온 관람객이 주로 둘러보고 있었다.

오피스텔을 둘러본 한 관람객은 “상암DMC와 마곡지구 더블 배후 주거지로 메리트가 높다”고 말했다. 달리 보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오피스텔 견본주택에서는 아프트급 욕실이 두드러져 보였다. 욕실은 성인 두 명이 씻기에 조금 부족할 정도의 크기였다. 복층의 다락은 성인 두 명이 침실로 사용해도 넉넉했다.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B1+B1 다락형)는 창업은 물론 5~10인의 중소기업 사무실로 쓰기에 적합해 보였다. 사진=허홍국 기자

B1+B1 다락형 오피스 견본주택은 창업이나 5~10인의 중소기업 사무실로 쓰기에 적합했다. 복층 구조여서 1층은 사무실로, 2층은 회의실 겸 휴게실로 사용하기에 충분했다.

이 타입 오피스는 70여개를 공급 중인데, 이를 원하는 실수요자가 많았다. 이는 상암DMC와 마곡지구의 같은 평형대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이들 지역 접근성도 우수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양 덕은지구는 총 면적 64만6000여㎡로 4815가구가 들어서는 도시개발지구로, 인근 옛 국방대학원 부지 개발로 2400가구가 지어지면 약 75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될 전망이다.

이 지구는 한강과 상암DMC가 도보권이고, 차량을 이용해 가양대교를 건너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고양 덕은지구는 한강과 상암DMC가 도보권이고, 가양대교를 건너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라는 입지적 장점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사진=허홍국 기자

덕은지구는 3기 신도시 창릉지구와 향동지구에 이르는 남북벨트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 향후 논의될 고양선이나 원종홍대선, 광역도로와 BRT노선이 고려될 전망이다.

덕은~창릉지구에 이르는 주거벨트는 미니신도시 급을 넘어서는 5만4000가구 이상 주택공급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기 신도시와 관련된 교통망 수립시 인구나 향후 택지개발 등을 고려해 교통편의시설을 계획하는 만큼 교통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