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타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블록체인 기업 샌드스퀘어가 운영 중인 암호화폐 ‘플레타’(FLETA)를 26일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Coinone)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 1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114개 통제 항목 적정성 평가를 거쳐야 받을 수 있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ISO27001)도 획득한 최고 등급 보안 수준을 자랑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플레타’는 타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코인원의 ▲프로젝트 비전 ▲사용성 ▲시장성 ▲로드맵 ▲달성률 등 총 9가지 상장 심사 기준을 통과한 암호화폐로 인정받게 됐다.

앞서 샌드스퀘어는 지난 10월 6개 지역에 ‘플레타’ 서버를 설치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한 성능 테스트에서 최대 14,000 TPS(초당 거래량)의 속도를 달성했다.

샌드스퀘어는 ‘플레타’의 새로운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 PoF(Proof-of-Formulation)와 블록구조 재설계를 통한 기존 플랫폼의 느린 속도 및 확장성 한계, 과도한 수수료 문제 등을 해결한 것이 상장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샌드스퀘어는 ‘플레타’ 유즈케이스 개발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플레타 유즈케이스로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블록체인 위에 기록해 임상 데이터의 위조 혹은 변조를 방지하고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합성을 제고하는 온체인 임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eCRF system)과 플레타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DApp 등이 있다.

지난 3월 베타테스트 당시 자체 개발한 체험판 게임인 ‘플레타 시티 시뮬레이션’(FLETA City Simulation)을 공개해 전 세계 약 1000여명의 유저가 실제로 플레이한 바 있다.

샌드스퀘어는 지난 11일 자체 ‘플레타’ 메인넷 공개했다. 이어 19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상장, 26일 ‘코인원’ 상장, 연내에 추가 검증인 및 플레타 DApp 공개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종호 샌드스퀘어 대표는 “코인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래소 중 하나로 엄격하고 분명한 상장 심사 기준을 가지고 있어 ‘플레타’의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플레타’ 프로젝트가 한국 메인넷 프로젝트로서 입지를 다져 세계무대에서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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