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소금 역할 해왔던 진보정당 시대 마감 유력정당으로 발돋음 기틀 마련”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에 대한 5대 기준 발표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5대 기준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의당이 24일 전국위원회에서 21대 총선룰과 관련 개방형경선제도 도입을 확정했다.

25일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당은 진보정당 20년 역사상 최초로 이같은 제도 도입을 확정한 것으로 당원 평가 7, 선거인단 평가 3, 즉 7대3 기준으로 비례후보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가 7대3으로 정한 것은 진성당원제의 원칙 그리고 후보는 정당이 책임 있게 공천한다는 원칙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이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서 국민의 삶속에 과감하게 달려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방형경선제도는 이미 다른 당에서 추진해왔던, 진성당원제 없는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제와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며 “우리는 포퓰리즘에 기초해 국민의 표를 얻는 선거 전략을 짜는 것이 아니라 정당의 책임정치를 분명히 한다는 의미”라고도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런 변화는 또 한편 소수당으로서 소금의 역할을 해왔던 진보정당시대를 마감하고 이제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유력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강조하며 이날

아울러 심 대표는 ‘믿고 찍을 수 있는 정의당 후보’라는 모토하에 후보자 5대 원칙도 제시했다. 세부내용과 관련해선 △후보자 자녀입시 특혜여부 △후보자 자녀 취업 과정 △투기성 다주택 보유 여부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차별을 확대하는 ‘혐오발언’ △음주운전 이력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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