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훈.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성훈(21)이 실족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 김성훈의 실족사 사고는 23일 김성훈의 부모님이 있는 광주에서 발생했다. 한화 이글스와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성훈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광주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김성훈의 사인은 실족에 의한 사고사로, 김성훈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성훈이 발을 잘못 디뎌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측에 따르면 김성훈은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사고 전날인 22일 광주로 이동한 상태였으며, 구단은 김성훈의 실족사에 관해 정확한 사고 내용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이기도 한 김성훈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2차 2라운드 15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했으며 올 시즌 1군 1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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