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 “돈 벌러 거기 갔느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과 온라인 참여자 질문지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참석한 패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가 중고나라에 올라왔다. 
 
판매 글은 방송이 끝나고 2시간이 채 안돼 포털사이트 중고 거래 카페에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개봉만 하고 착용하지 않은 제품”이라며 “심지어 케이스에서 꺼내지도 않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판매가로 70만원을 제시했다. 
 
이 글이 올라온 직후 게시판에는 네티즌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공짜로 받은 시계를 70만원에 파는 건 과하다"는 지적에  "소장 가치를 못 느껴 판매하는 게 무슨 문제냐. 살 사람이 있으면 사는 것"이라는 반박도 있었다. 
 
“공짜로 받아놓고 양심 없는 가격이다” “돈 벌러 거기 갔느냐” “아무도 안 사기를 바란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자 A씨는 일일이 반박 댓글을 남기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정당하게 뽑혀 간 것이지 특혜로 간 게 아니다”며 “시계 찰 일이 없고 필요 없으니 파는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했다.
 
행사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주장부터, 원가 4만원으로 알려진 시계를 70만원으로 과도하게 부풀려 판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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