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국내 포털사이트에 뉴스토픽 검색어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1위로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일(18일) 합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청년주택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가 입주자 모집 청약을 나서면서 신혼부부 및 대학생, 새내기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서울에서도 젊은층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합정역 인근에 들어서 입주자 모집 전부터 청년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서울 집값 및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주거난에 시달리는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주거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인근 오피스텔 및 아파트 대비 경쟁력 있는 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한강아이파크’는 전용 59㎡(24평) 아파트가 11억원에 매매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마저도 6호선 망원역과 도보로 약 15분은 걸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아파트다. 이처럼 합정역 인근은 높은 주거선호도로 일반적인 신혼부부들이 신혼집을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시세대비 저렴한 주거상품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43번지에 들어서는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지하5층 ~ 지상24층 총 913세대(공공임대 162세대, 민간임대 751세대)규모다.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 전용면적 17㎡, 37㎡A, 37㎡B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합리적인 임대료를 통해 신혼부부들의 자금 부담을 덜 예정이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투룸형은 임대 보증금에 따라 월 73만원부터 85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37㎡에 발코니 확장면적까지 더하면 실제 사용면적은 47㎡(전용37㎡A)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마포한강푸르지오2차’는 전용면적 23㎡ 오피스텔의 임대료가 90만원 수준이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와 비교해 면적은 더 작고 임대료는 더 높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청년주택에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우수한 시설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다. 모든 세대가 발코니 확장형으로 설계돼 전용면적보다 넓은 평면이 제공되며, 천정형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쿡탑 등 빌트인 가전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자기개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돼 금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단지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어린이집 의무 설치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정원의 70%는 입주자 자녀에게 우선권이 부여되어 입주 신혼부부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입주자 청약은 11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며, 서류심사를 거쳐 내년 3월 4일(수) 당첨자가 발표된다. 입주는 내년 5월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갱신 및 임대사업자와 추가계약 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은 법정 한도 이하로 제한된다. 임대 보증금 비율은 최소 30% 이상 의무화해 월세 부담을 줄였다. 서울시에서는 수요자들의 임대보증금 부담을 덜기 위해 저소득 청년층에게는 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는 소득요건에 따라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및 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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