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거 논평 발언 개인적 소신아냐
손금주, 文 정부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허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두 번에 걸친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무소속 의원의 입당 신청을 더불어민주당이 받아들였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민주당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손 의원에 대한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입당을 허가한 이유로 △과거 민주당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에 대해 충분히 반성했다는 점 △지역위원장 혹은 공천권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 △해당 지역위원장과 도당위원장의 반대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윤 사무총장은 “과거 국민의당 대변인 시절에 발표했던 논평이나 성명은 대변인으로서 했던 것이지 개인적인 소신으로 볼 수는 없어서 당원이 되는데 결정적인 하자로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입당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미력하나마 문재인 정부가 개혁과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직에 충실했던 것이지만 민주당 당원 마음 아프게 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2016년 총선 때 안철수 전 대표가 주축이 돼 만든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초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할 때 당을 나와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당 대변인을 맡은 손 의원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도로 박근혜, 문근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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