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SBS TV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죽음에 관해 다룬다.

16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 누가 진리를 죽였나' 편으로 꾸며지며, 그룹 f(x) 출신 탤런트 설리가 죽음에 이르게 된 배경을 추적한다. 앞서 설리는 지난달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설리에게 악플을 달았던 실제 '악플러'들을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된다. 이들은 자신이 쓴 댓글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거나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 악플을 견뎌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언론이 생산한 자극적인 기사들과 이를 통해 루머를 재생산하는 사람들, 설리 사망 후에도 계속된 네티즌들의 폭력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스물다섯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가 무엇인지 추적하고 그가 이 사회에 남긴 질문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설리의 죽음에 대해 다루는 ‘그것이 알고 싶다-루머의 루머의 루머, 누가 진리를 죽였나’ 편은 1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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