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진흥종합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19.11.15.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강남역 인근의 진흥종합상가 화재로 14명이 부상했다.

강남역 인근 화재는 15일 서울 서초구 진흥종합상가에서 발생했다.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께 강남역 인근 진흥종합상가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25분께 초진을 완료했으나 지상 3층과 지하 1층, 69개의 입주 상가로 이뤄진 진흥종합상가 내 창고와 점포가 많아서 연기를 모두 빼낸 후 정확한 피해 상황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상층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진흥종합상가 내에 있던 14명이며 화재로 인한 연기흡입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60~70대 고령자가 6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당시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진화를 위해 소방인력 151명, 구청 70명, 경찰 60명, 한전 등 총 306명의 인력과 소방차 45대와 구청 지원차량 5대 등 총 67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화재는 진흥종합상가 지하 1층 자재 창고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면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상세한 발화 위치와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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