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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염병 '페스트', 중국서 발생14세기 유럽 창궐시 1~2억명 사망하기도...中흑사병 확진에 교류 많은 국내도 긴장
  • 서종열 기자
  • 승인 2019.1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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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사옥.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흑사병(페스트)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흑사병 의심환자가 2병 발생했다. 이들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베이징시 한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은 '페스트'로도 잘 알려진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다. 쥐 등 설치류에 기생하면서 페스트균을 보유한 벼룩을 통해 사람에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세기 초 유럽에서 창궐했을 당시에는 7500만~2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질병으로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발병이 보고된 바 없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흑사병 발병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내부에서는 불안해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는 흑사병에 대한 내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베이징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에 성명을 내고 "흑사병의 확산 위험은 극히 낮다"면서 "예방과 통제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흑사병은 과거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었지만, 현재는 예방약과 치료제가 모두 존재하고 있다. 즉 치료가 가능한 질병인 셈이다. 

국내에서도 흑사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 환자들이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나올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과 교류가 많은 만큼 불안감이 높은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관련 "중국CDC측과 접촉해 위험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검역강화 등 대응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종열 기자  sniker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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