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에 신보수창당 밝혀
국민들 원하는 건 대대적 쇄신과 신보수 창당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에 나선다.
 
이 의원은 12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의 국체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이대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며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강고한 자유 민주 시민사회의 구현과 정의로운 일류국가의 새 길을 열어가야 한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연말 신당 창당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달 말에는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당명은 '자유와 민주 4.0'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0'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류국가를 의미한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일 보수대통합과 관련 본인 페이스북에 “통합이라는 대명제에는 찬성한다. 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각론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건 대대적 쇄신과 신보수당 창당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80퍼센트 물갈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도 있듯 쇄신없이 묻지마 통합, 도로 새누리당 통합 갖고는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다가오는 총선은 탄핵 이후 최초의 총선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며 새판짜기 수준의 대대적 혁신이나 신보수창당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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