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러버스 36 무제한 요금제' 출시... 설계사 통신비 年56억 절감 효과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교보생명이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한다.

5일 교보생명은 SK텔링크와 손을 잡고 알뜰폰 요금제 '교보 러버스 36 무제한 요금제(가칭)'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며 가격은 이동통신 3사 무제한 요금제의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중저가 요금제도 병행 신설된다.

교보생명은 당초 고객들과의 잦은 통화와 데이터 사용으로 통신비 지출액이 많은 설계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요금제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SK텔링크 협력해 알뜰폰 기반의 디지털 보험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통해 자사 보험설계사의 통신비를 지원, 영업을 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시행 후, 통신료 지출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보험설계사들이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 교보생명의 영업비용은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교보생명 설계사 1만3000여명 중 약 90%가 알뜰폰 요금제로 전환할 경우 연간 56억원 이상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알뜰폰을 기반으로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하고 설계사의 영업활동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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