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리얼미터 조사서 5개월간 1위 랭크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5개월 연속 1위에 랭크됐다는 조사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 동안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총리는 한 달 전 9월 조사 대비 3.5%p 오른 23.7%를 기록,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하며 다섯 달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난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우 20.0%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황 대표의 경우 선호도가 5개월째 횡보하면서 이 총리와의 격차가 다소 벌어졌으나, 여전히 이 총리와 황 대표 모두 20%대의 선호도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9.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3%,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5.3%, 박원순 서울시장은 3.8%,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3.5%, 안철수 전 대표는 3.3%,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2%, 오세훈 전 서울시장 2.6%,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2.5%로 나타났다.

양강구도인 두 주자의 지지층을 분석한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50대와 20대, 60대 이상, 40대,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민주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30대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황 대표는 TK와 충청, 서울, 20대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PK와 호남, 50대와 40대, 진보층, 정의당·바른미래당·민주당·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4%p 오른 50.2%로 나타났으며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0.3%p 오른 38.2%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2.0%p이다.

이번 조사의 전국 19세 이상 성인 45,429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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